윤석열 정부, 첫 '통상교섭민간자문위원회' 개최…IPEF 이어 CPTPP도 탄력받나

입력 2022-07-0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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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이어 새 정부선 처음으로 위원회 진행
새 정부 통상 정책 방향·IPEF 추진 현황 등 논의
자문위 내 CPTPP 분과위 논의 내용도 보고 진행
안덕근 본부장 "자문위원들 적극적인 협조 당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6일 오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글로벌 투자 서밋 라운드 테이블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정부는 7일 첫 통상교섭민간자문위원회를 열고 산업 경쟁력과 공급망 강화를 목표로 한 신산업통상전략을 전문가들과 공유하고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 추진 방향과 계획을 논의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롯데호텔에서 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 주재로 제15차 통상교섭민간자문위원회를 개최한다.

민간자문위는 30여 명의 산학연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법정 자문기구다. 지난 2월 14차 위원회를 개최했고 새 정부 들어서는 처음으로 열린다. 업계와 소통하는 통상산업포럼, 정부 부처 간 진행하는 통상추진위원회와 함께 통상분야의 대표적 민관 협업 채널이다.

이번 회의의 주제는 새 정부의 통상정책 방향과 IPEF 추진현황이다. 또 자문위 내부에 있는 CPTPP(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분과위원회의 논의 내용도 보고된다.

새 정부 통상정책 방향으로는 국정과제로 채택된 '산업 경쟁력과 공급망 강화를 위한 신산업통상전략'에 대한 구체적 내용이 공유될 예정이다. 전문가들도 이에 대한 자문을 하고 새롭게 구성되는 통상 질서에 대해 정부와 논의한다.

IPEF와 관련해선 현재 5월 23일 출범 후 참여국과 논의된 내용을 공유하고 대응 전략을 위해 머리를 맞댄다. 정부는 이해관계자의 관심 내용을 듣고 IPEF 내부에서 논의를 주도적으로 이끌어가겠다는 의견을 전달할 예정이다.

CPTPP 분과위 내용은 세부 분야에 대한 전문가의 의견이 담길 전망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농·수산 등을) 포함해 전반적인 사항이 다 들어있다"며 "별도로 논의한 내용을 이번에 결과만 간략하게 위원회 차원에서 보고받는 형태로 돼 있다"고 설명했다. CPTPP는 현재 민간 단체 등과 협업 중이며 국회 원 구성이 되는 대로 논의 내용에 대한 보고가 이뤄질 전망이다.

안 본부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지난 2개월간 성과와 향후 계획을 공유한다. 특히 민관협업을 통해 해당 결과물을 얻어냈다는 점을 강조하며 부산 엑스포 유치, IPEF 추진 등 다양한 무역통상 이슈에 대한 적극적인 제언을 당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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