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부터 시행된 ‘산업 디지털전환(IDX) 촉진법’과 관련해 글로벌 동향을 공유하고, 한국의 산업 디지털전환 전략을 마련하기 위한 토론회가 열린다.
삼정KPMG는 한국산업연합포럼·한국인더스트리4.0협회와 오는 12일 서울 서초구 자동차회관빌딩에서 산업 현장의 디지털전환(DX) 담당자와 공공부문의 DX 정책 설계자를 대상으로 한 ‘산업디지털전환으로 글로벌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전략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유럽연합(EU)의 ‘가이아-X’ 정책 소개와 이를 기반으로 한 EU 기업의 글로벌 시장 선점 사례를 공유할 계획이다.
‘가이아-X’는 독일 하노버 산업박람회(하노버메세 2022)에서 발표된 프로젝트로, 미국과 중국의 거대 플랫폼 기업이 주도하는 데이터 생태계에 대응하고 디지털 경제 생태계를 발전시키기 위한 산업 정책이다. 민간기업과 공공 산업정책이 오픈 협업으로 진행되고 있다.
첫 번째 발표자로 임채성 한국인더스트리4.0협회 명예회장이 IDX 글로벌 시장의 지배적 위치와 오픈 협업 방법론을 설명하고, 이어 채대석 LS일렉트릭 상무가 국내 기업의 IDX시장 선점 전략을 소개한다.
글로벌 제조 밸류체인 연결 플랫폼을 선도하는 독일 프라운호퍼 연구소의 킴 왓슨 박사는 스마트팩토리 웹 사례와 함께 벤츠, 보쉬 등이 참여하는 자동차 산업의 오픈 협업 프로젝트인 카테나엑스(Catena-X)를 설명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박문구 삼정KPMG 전무와 김인숙 한국 가이아-X 위원장, 박정윤 인터엑스 대표이사, 송병훈 스마트제조혁신센터장(전자기술연구원) 등 연사들이 디지털전환 산업 정책과 디지털 통상전략의 연계, 산업 디지털전환 촉진법 기반 한국 산업의 경쟁력 강화 전략과 디지털 라이브러리 기반 새로운 공급망 설계 등에 대해 토론한다.
박문구 삼정KPMG 전무는 “디지털 기반 산업 밸류체인 연결과 콘텐츠 축적이 한 국가의 산업정책을 넘어서 디지털 통상전쟁의 화두로 등장 중”이라며 “EU의 플랫폼 기반 디지털 산업정책 수립, 자동차 OEM의 디지털 콘텐츠 기반 경제성장 정책 수립 참여 등 생동감 넘치는 디지털전환 사례 시사점이 한국 산업의 디지털전환에 기여할 것”이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