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괄적 연금통계, 내년 10월 공표 계획…"촘촘하고 안정적인 복지정책 수립"
통계청은 7일 지속 가능한 복지국가 개혁과 노후소득보장 정책을 뒷받침하기 위한 첫 정책부처 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통계청은 이날 오후 정부대전청사에서 '제1회 포괄적 연금통계 개발 정책부처 협의회'를 열고 포괄적 연금통계 개발 계획 등을 논의했다. 정책부처 협의회는 기획재정부, 보건복지부, 인사혁신처 등 연금 관련 11개 부처가 참여했으며, 매 분기 정기회의를 개최·운영할 예정이다.
통계청이 개발 중인 포괄적 연금통계는 통계등록부를 중심으로 기초연금, 국민연금, 직역연금, 주택연금 등 모든 공·사적 연금데이터를 연계해 우리 국민 전체의 연금 가입 및 수급 현황과 그 사각지대를 파악할 수 있는 통계다. 앞서 정부는 지난 4월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포괄적 연금통계 개발 계획'을 확정했다.
통계청은 지속 가능한 복지국가 개혁 및 노후소득보장 정책을 뒷받침하기 위해 포괄적 연금통계를 개발해 내년 10월에 공표할 계획이다.
한훈 통계청장은 "포괄적 연금통계를 통해 정부부처들이 국민의 노후생활을 종합적·입체적으로 파악해 보다 촘촘하고 안정적인 복지정책을 수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통계청은 연금데이터를 안전하게 연계해 활용할 것이며, 연금통계 개발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도록 정책부처는 적극적으로 참여·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통계청은 연금통계의 정확성 및 활용성 제고를 위해 정책부처 협의회와 함께 '데이터 품질 협의회'와 전문가 자문단을 올해 하반기부터 상시 운영할 예정이다. 데이터 품질 협의회에서는 국민연금공단, 직역연금공단, 국세청, 신용정보원 등 연금자료 제공 기관을 대상으로 고품질의 데이터 유지 및 연계·분석을 위한 방안이 논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