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증권은 8일 HK이노엔에 대해 2분기에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이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6000원을 유지했다.
흥국증권 이나경 연구원은 “2분기 매출 2435억 원, 영업이익 153억 원으로 기존 당사 추정치를 상향조정했다”며 “케이캡 정제 및 구강붕해정 매출액 증가, MSD 백신 가다실9의 3분기부터 시행되는 8.5% 약가 인상으로 인한 선매출 증가분 반영, 숙취해소제 컨디션의 예상보다 빠른 매출 회복에 기인한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최근 주가는 원숭이 두창 백신 이슈로 최근 급격한 변동성을 보였고, FI가 가지고 있던 유통물량이 16% → 8%대로 장내 매도가 이뤄진 것으로 파악된다”면서 “아직 물량이 남아있으나 최대 리스크인 오버행 이슈가 해소되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경쟁사에서 3분기부터 P-CAB 제제를 출시하며 우월한 영업력을 필두로 점유율 경쟁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 때문에 케이캡 원외처방액 증가에 대한 우려가 현재 시장에 존재하고 있다”며 “P-CAB 시장이 소화성궤양용제 내에서 비중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두 제품이 나란히 매출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돼 올해 실적 성장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