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개인화' 초점… 직관적인 메뉴 구성과 리뷰 등 고객 편의성 집중
신세계인터내셔날은 11일 자체 온라인몰 에스아이빌리지(S.I.VILLAGE)를 전면 개편하고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개인화 서비스를 고도화한다고 10일 밝혔다.
에스아이빌리지가 이번 리뉴얼의 핵심으로 삼은 서비스는 ‘초개인화’다. 온라인몰 이용 고객의 대부분은 20~40대이다. 이들은 보편적인 상품보다는 개인의 취향과 ‘나만을’ 위한 맞춤 서비스를 중시한다. 에스아이빌리지는 개별 고객에게 초개인화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들의 체류 시간을 늘리고 구매 전환율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그 일환으로 에스아이빌리지는 검색 패턴, 클릭, 구매, 관심상품 등 개인행동 패턴을 자동 분석해 고객별로 맞춤형 혜택과 기획전을 추천해주는 큐레이션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인다. 고객들의 메인 화면은 평소 자주 구매하거나 관심을 갖던 브랜드의 혜택과 기획전을 위주로 개별 구성된다.
여기에 구매 이력이나 장바구니 내역을 기반으로 선호 브랜드, 추천 스타일, 유사 상품 추천 등 개인별 맞춤 추천 기능을 추가해 고객들의 쇼핑 편의성을 대폭 향상시켰다.
이미지 검색 기능도 새롭게 도입했다. 브랜드나 제품명을 모르더라도 즉석에서 사진을 촬영하거나 갖고 있는 이미지를 올리면 해당 제품을 찾아 주거나 그와 유사한 상품을 제안한다. 패션 전문 용어나 적절한 검색어를 넣지 않아도 사진만으로 원하는 제품을 쉽고 빠르게 찾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외에도 럭셔리, 패션, 골프 등 분야별 전문관을 한눈에 둘러보고 클릭할 수 있도록 메뉴를 재배치했다. 또 다양한 상품을 편리하게 볼 수 있는 탐색 기능을 재정비했다.
에스아이빌리지는 리뉴얼 오픈을 기념해 11일부터 17일까지 다양한 고객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대표적으로 이벤트 기간 중 전 고객에게 총 10만 원 상당의 쇼핑백 쿠폰팩을 제공한다. 에스아이빌리지 모바일이나 앱 화면 곳곳에 숨어 있는 ‘NEW SIV’ 글자 중 3개 이상을 찾아 클릭하는 고객에게는 7% 쿠폰을 추가 증정한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이커머스 관계자는 “판매자 중심이 아닌 고객 중심의 최적화된 쇼핑 환경을 제공하고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해 에스아이빌리지를 국내 최고의 럭셔리 플랫폼으로 만들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