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xl/Mer/CSF1R 삼중저해제 'Q702'..식도암, 위암/GEJ, 간세포암, 자궁경부암 등 4개 고형암 대상
큐리언트(Qurient)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Axl/Mer/CSF1R 삼중저해제 'Q702'와 ‘키트루다(Keytruda, pembrolizuman)’를 병용투여하는 임상1b/2상 임상시험계획서(IND)를 신청했다고 지난 8일 공시했다.
앞서 큐리언트는 지난해 11월 미국 머크(MSD)로부터 임상에 필요한 키트루다를 무상공급받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임상1b/2상은 진행성 식도암, 위암/GEJ, 간세포암, 자궁경부암 등 4가지 진행성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Q702(경구투여)와 키트루다를 병용투여하는 다기관, 오픈라벨 임상으로 진행된다. 투약기간은 6주를 1주기(cycle)로 최대 18주기를 진행된다.
국내 환자 약 100명을 포함해 총 142명의 환자를 대상이며, 서울대병원 등 국내 임상기관에서 진행된다.
큐리언트는 표준치료요법에 반응하지 않거나 재발했으며, PD-1 또는 PD-L1 치료후 질병이 진행되는 특정 진행성 고형암 환자에게 병용투여를 통해 안전성, 약동학, 약력학, 항종양 효능 등을 평가할 예정이다.
큐리언트는 전임상에서 Q702가 종양미세환경에서 선천면역 관문분자로 작동하는 Axl, Mer, CSF1R을 동시에 저해함으로써, PD-1 항체에 반응성을 보이지 않는 ‘cold tumor’ 모델에서 Q702와 PD-1 약물을 병용투여에 따른 시너지 효과를 확인했다. 이에 따라 Q702와 키트루다를 병용투여해 타깃 암 적응증에서 약물 반응률을 개선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