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후 각국 박물관 사례와 미래 전략 볼 기회
서울시가 이달 14일과 15일까지 양일간 ‘2022 서울국제박물관학위원회 아시아태평양지역 회의’를 서울역사박물관과 서울공예박물관에서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박물관의 힘; 아시아의 관점에서’라는 주제로 총 4개 세션으로 진행된다.
기조연설은 국제박물관학위원회(ICOFOM) 위원장인 브라질의 브루노 소아레스 교수가 맡아 비서구적 관점에서 박물관의 힘에 관해 이야기 할 예정이다. 또 국제박물관협의회 아시아태평양지역연합(ICOM-ASPAC) 위원장인 배기동 전 국립중앙박물관장이 미래박물관의 힘을 만드는 박물관인 윤리와 실행전략에 대해 강연을 펼친다.
세션 1에서는 △대만 쿠오닝 천 ICOFOM-ASPAC 위원장 △이혜경 서울시 문화시설추진단장 △싱가포르 켄손 곽 ICOFOM-ASPAC 상임이사 등이 ‘박물관과 박물관을 둘러싼 환경’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다.
세션 2에서는 △이진현 서울역사박물관 교육대외협력과장 △김수정 서울공예박물관장 △한수 국립공주박물관장 △러시아 올가 트루에브체바 ICOFOM-ASPAC 상임이사 등이 환경 변화에 대한 박물관의 도전과 대응전략에 대해 각국의 생생한 사례를 들려줄 예정이다. 세션 3은 Q&A 형식으로 진행된다.
회의 둘째 날인 15일에 진행되는 세션 4에서는 ‘아태지역 박물관의 새로운 정의’를 주제로 △장인경 ICOM-KOREA 위원장 △브루노 소아레스 ICOFOM 위원장 △이관호 한국박물관교육학회장의 토론이 계획돼 있다.
이혜경 서울시 문화시설추진단장은 “이번 국제회의를 통해 박물관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풍성한 논의가 이루어지고 박물관 분야의 국제교류가 활성화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특히 이번 국제회의는 국내외 학계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전문가를 직접 만날 수 있어 유관기관 종사자뿐만 아니라 박물관에 관심 있는 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