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라디오 ‘한판승부’ 유튜브 영상 캡처
진 전 교수는 11일 밤 CBS라디오 ‘한판 승부’에서 “40% 선은 유지하지 않을까라고 예상했는데 30%대까지로 깨진 건 최근 이준석 사태와 도어스테핑 때문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인사 실책보다 더 나쁜 건 인사 실책에 대한 견해를 표명하는 방식이다”며 “국민들의 감정선을 자극하는 트리거(방아쇠)로 결정적 작용을 했지 않나 싶다”고 했다.
진 전 교수는 “전반적으로 봤을 때 이 정권이 퇴행적이라고 할 수 있다”며 “이 정권이 과거로 돌아가는데, 이념도 ‘줄푸세’로 돌아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준석 사태의 본질의 밑에도 젊은 세대의 정치를 배제하는 결과를 낳았다”고 진단했다.
도어스테핑에 대해선 “이해가 가지 않는 게 자신이 한 말이 국민이 어떻게 받아들일지 메타적 관점에서 생각을 해봤어야하는데 그런 게 안 됐다”고 꼬집었다.
그는 “사실은 후보 시절부터 여러 번 그런 일이 있었다”며 “제대로 준비를 하고, 정제된 입장을 표명할 수 있도록 훈련을 한 다음에 (도어스테핑을) 개시했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한편 대통령실은 출입기자 11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되는 상황이 발생하자 11일부터 윤 대통령의 출근길 도어스테핑을 잠정 중단키로 했다. 대통령 공개 행사의 풀 취재도 가급적 최소화 하며 이후 감염상황이 정리되면 재개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