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금융대전] 김학렬 스마트튜브 부동산연구소장 “부동산 선별, 현재·미래가치 고려해야”

입력 2022-07-12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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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투자 패러다임 바뀐다’ 주제 강연
옥석 가리기에도 강남 3구·용산구 ‘굳건’
“새 아파트 등 미래가치 우수한 곳 유망”

▲김학렬 스마트튜브 부동산연구소 소장이 12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9회 대한민국 금융대전'에서 '이제 부동산 투자의 패러다임이 바뀐다'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37년간 1위를 했던 롯데백화점 본점이 2017년 2위로 내려온 데 이어 3위로 한 단계 더 내려왔다. 과거 주요 백화점 소재지가 수요자가 직접 찾아가는 곳이었다면 최근에는 주거지역 일대로 옮겨가고 있다. 주요 고객층이 이동한 것은 지역의 부동산 프리미엄이 달라지고 있음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김학렬 스마트튜브 부동산연구소 소장은 12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9회 대한민국 금융대전-인플레이션 시대 슬기로운 투자생활’에서 ‘이제 부동산 투자의 패러다임이 바뀐다’를 주제로 강연에 나섰다.

김 소장은 “도심에서 핵심 주거지로의 백화점 고객 이동 트렌드는 서울뿐 아니라 전국 대도시에서도 진행되고 있다”며 “현재 주거 트렌드는 입지의 질과 상품의 질이 점점 높아지는 지역이 가장 인기 있는 곳”이라고 했다.

최근 서울 주택시장의 분위기가 가라앉았음에도 수요자들이 ‘옥석 가리기’에 들어가면서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와 용산구 등 입지가 우수한 지역은 여전히 신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김 소장은 “최근 금리가 오르고 국내외 경기가 침체하면서 대부분의 자산 매수세가 꺾인 상황이지만, 부동산은 사서 보관을 해두는 주식이나 코인과 다르게 실거주할 수 있어 올라갈 곳과 내려갈 곳이 명확하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어떤 아파트를 사야 할까. 그는 “경제력에 맞게 선택하는 게 맞다. 입지적으로는 서울은 강남, 대구는 수성구 등 지역별로 수요가 꾸준한 곳이 좋다”며 “그게 아니라면 일자리, 일자리 연계 교통망, 새 아파트 등 미래가치가 우수한 지역을 고르는 게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동안 공급이 확대되고 입주 물량이 늘었으면 오히려 선택의 폭이 넓어져 사도 되고 안 사도 되는 상황이지만, 지금 서울은 입주 물량이 급감하고 있다”며 “외부 요인으로 인해 수요가 잠시 위축돼 거래량을 급감시켰지만 결국, 하반기에는 인기 있는 곳 위주로 거래량이 풀리고 가격도 오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강연에 나선 김 소장은 유튜브 채널 구독자가 16만 명에 달할 만큼 유명한 부동산 전문가다. 시장조사기관 한국갤럽조사연구소 부동산 조사본부에서 15년간 근무해 경력을 쌓았다. 국토교통부 등 공공기관과 대형 건설사를 비롯해 1000여 개의 국내외 부동산 리서치 프로젝트를 진행할 만큼 경험도 풍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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