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이 14일 에코프로비엠에 대해 공장 재가동, 고객사 주문량 증대 등으로 실적 성장이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5만3000원을 제시했다.
김현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올해 2분기 실적은 매출 1조2000억 원, 영업이익 1029억 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대폭 상회할 것”이라며 “연초 화재사고로 가동이 중단됐던 CAM4공장이 4월부터 재가동되며 실적에 기여했고 신규 CAM6 공장이 2분기부터 2개 라인 모두 가동되며 실적 성장에 기여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1분기 메탈 가격 상승이 2분기 판가에 전가 반영된 점도 2분기 매출 성장폭이 가팔랐던 이유”라고 봤다.
김 연구원은 “3분기에는 주요 고객사들의 주문량 증대에 따라 오버 캐파(Over Capa) 생산 체제에 돌입하면서 2분기 대비 물량(Q)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4분기에는 CAM5N 공장이 조기 가동되며 CAM7 공장은 내년에 가동될 예정”이라며 “하반기와 내년에도 6~9% 수준의 영업이익률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중장기 생산능력(CAPA)는 올해 9만8000톤(t), 2024년 28만 톤, 2026년 55만 톤으로 향후 4년간 약 5.5배, 연평균 54% 증가할 전망”이라며 “중장기 증설 계획은 이미 수주 확보된 물량에 기초한 것으로, 향후 실적 가시성이 높다고 판단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