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센터에서 근로자들이 근무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서울시)
서울도시금속회수센터(SR센터)가 민선 8기 시정 방향인 ‘약자와의 동행’에 힘입어 취약계층의 안정적인 일자리 제공에 나섰다고 15일 밝혔다.
SR센터는 중소형 폐전자제품ㆍ폐휴대전화 등 폐금속자원으로부터 유가물을 추출해 자원화하는 시설이다.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도시광산사업을 시행하기 위해 설립했다.
올해 6월 기준 SR센터를 운영하는 ㈜에코시티서울은 유급근로자 총 58명 중 66%에 해당하는 38명의 취약계층을 채용하고 있다. 사회적기업 최소 의무고용비율인 30%의 두 배가 넘는 수치다.
센터는 서울시 노숙인 일자리 지원 사업 및 지역 내 일자리 지원기관 등과 연계해 저소득층, 노숙인 등의 자활ㆍ자립을 위한 취업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또 채용 심사과정에서 동점자가 있을 경우 취약계층을 우선 선발하는 등 약자 고용에 힘썼다.
센터 근로자 중 정규직은 91%로 입사 1년 미만의 직원을 제외한 모든 근로자를 정규직으로 채용하고 있다. 현재 재직 중인 근로자 중 취약계층의 5년 이상 근무자 비율은 78%인 것으로 나타났다.
유연식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SR센터는 취약계층의 지속가능한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약자와의 동행’에 모범이 되고 있다”며 “시는 앞으로도 자원순환 분야에서 취약계층의 질 좋은 일자리 창출 노력을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