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크스의 연인’ 나인우, 서현이 숨겨놓은 메시지에 눈물…“그냥 좋아할래”

입력 2022-07-15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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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KBS2 ‘징크스의 연인’)

‘징크스의 연인’ 나인우가 서현에게 진심 어린 고백을 전했다.

14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징크스의 연인’에서는 뒤늦게 슬비(서현 분)를 향한 마음을 깨닫고 그를 지키려는 공수광(나인우 분)과 자신을 해치려는 사람들에게 당당하게 맞서는 슬비의 변화가 그려졌다.

이날 서동시장 리모델링 사업 시행사의 사기를 막은 수광은 복덩이로 떠올랐다. 그러나 수광은 뒤풀이 자리에서도 “널 앞으로 행운의 남자로 만들 것”이라고 약속했던 슬비를 그리워 하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수광은 두 사람이 함께 기도했던 성당을 찾아가 추억을 떠올리며 사진 속 장소들을 차례로 살폈고, 그곳에 남겨진 ‘사랑해’라는 메시지를 발견해냈다. 진심으로 슬비를 아끼는 자신의 마음을 깨달은 수광은 은옥진(김보연 분)을 찾아가 예언의 무녀와 관련된 이야기를 제대로 듣게 됐다.

은옥진은 자신에게 연민을 느꼈던 신부가 보석 목걸이를 파괴해 줌으로써 평범한 인간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슬비가 빨리 평범한 사람이 되지 못하면 마녀가 될 것이라고 경고하며 긴장감을 자아냈다. 수광은 슬비를 구하기 위해 금화호텔로 찾아가 그를 설득했지만, “너무 늦었다”는 답이 돌아왔다.

한편 선민준(기도훈 분)은 아버지 선삼중(전광렬 분)의 정신과 치료를 이유로 법원에 한정후견인 신청을 냈고, 이를 통해 경영권을 넘겨받을 계획을 세웠다. 선삼중의 형 선일중(차광수 분)은 주주들을 소집해 금화그룹을 통째로 삼킬 음모를 꾸몄다. 위기를 감지한 선삼중은 아들을 불러 후견인 신청을 취소하라고 했지만, 선민준은 자신의 힘으로 금화그룹을 지켜내겠다고 맞섰다.

선일중은 정 비서(이훈 분)를 불러내 딸을 데려오지 않으면 가만두지 않겠다고 협박했다. 슬비는 전혀 기죽지 않고 당당한 모습으로 선일중을 마주했다. 선일중이 정 비서를 가리켜 “20년 전에도 네 엄마 팔아먹으려던 놈”이라며 과거의 일을 폭로했지만, 슬비는 이미 알고 있었다고 답하며 오히려 다시는 자신의 아버지를 괴롭히지 말라고 조건을 내걸었다.

하지만 슬비는 정 비서와 단둘이 남게 되자 “아저씨는 제 아빠 아니다. 아까는 선일중 회장이 그렇게 믿고 있어야 좋을 것 같아서 그런 것”이라고 말하며 의문을 자아냈다.

이후 은성캐피탈에서 만난 수광과 슬비는 함께 서동시장으로 갔다. 수광은 슬비와 단둘이 남은 자리에서 “나에게 행운의 여신이 되어줘서 고마웠어. 나를 아는 사람 정도로만 생각해도 좋아. 나는 그냥 너 좋아할래”라며 진심 어린 고백으로 슬비를 향한 변함없는 마음을 전했다.

방송 말미, 2년 전 수광이 당한 사고와 관련된 진실이 수면 위로 떠오를 기미를 보였다. 선삼중을 보필하는 차 비서(정욱 분)는 수광을 찾아가 선삼중이 그를 만나고 싶어 한다는 사실을 전했고, 2년 전의 사고는 선삼중이 꾸민 일이 아니라고 밝히며 궁금증을 최고조에 이르게 했다.

한편 ‘징크스의 연인’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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