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현 금융위원장이 금융시장 리스크, 취약계층 지원, 금융규제 계혁 등을 직접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15일 금융위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이날 금융위 간부회의에서 "최근 경제·금융여건의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는 만큼, 핵심현안을 매주 간부회의에서 직접 챙기겠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금융위 핵심현안으로 △금융시장 리스크 대응 △민생안정을 위한 취약계층 지원 △디지털화 등에 따른 금융산업 규제개혁 및 제도보완 등 세 가지를 꼽았다.
또한, 김 위원장은 금융위 간부들에게 전날 대통령 주재 제2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나온 '금융부문 민생안정' 과제를 차질 없이 이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 위원장은 "저신용·저소득층 및 금융소외 계층이 제도를 몰라서 이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하지 않도록 홍보와 대국민 안내를 강화해야 한다"며 "정책효과 달성을 위해서는 금융권과의 긴밀한 대화를 통한 업무협조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날 발표한 대책은 끝이 아닌 시작에 불과하다"며 "앞으로 서민·취약계층 안정을 위해 집행과정에서 부족한 부분은 보완·보강하고 추가로 필요한 대책들도 미리미리 발굴·준비해달라"고 지시했다.
김 위원장은 아울러 청문회 준비 등으로 고생한 금융위 직원들에게 고마움을 표하며 "직원들이 하계휴가를 꼭 쓸 수 있도록 간부들이 관심 가져주기를 바란다"며 "금융위원장도 '일할 때 힘차게 일할 수 있는' 효율적인 조직문화 확립을 위해 직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