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주종혁이 양궁 국가대표 안산에게 저격당한 후 익살스러운 반응을 남겼다.
주종혁은 14일 인스타그램에 “외로운 권미누(권민우). 제가 왜 그랬을까요”라는 글과 함께 사진 여러 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주종혁은 쪼그려 앉아 강아지와 교감하고 있다. 왠지 모를 씁쓸한 표정이 웃음을 자아낸다.
앞서 양궁 국가대표 안산은 ENA 채널 수목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5회를 시청하고 14일 트위터에 “권모술수 너 그렇게 살지 마”, “뒤통수 조심해 권모술수 너 70m 앞에 서 있지 마”라는 분노 섞인 글을 올렸다. ‘권모술수’는 주종혁이 연기하는 권민우의 별명이며, ‘70m’는 양궁에서 선수와 과녁 간 거리다. 권민우는 5회에서 이기적인 모습으로 주인공 우영우(박은빈 분)와 갈등을 빚어 시청자들의 원성을 샀다.
안산이 게재한 글이 누리꾼들의 공감을 얻으며 확산하자,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 함께 출연 중인 강기영은 주종혁의 게시물에 화살 이모티콘을 남겼다. 주종혁 역시 안산이 남긴 글을 의식한 듯 “화살은 무서워용”이라는 댓글을 달며 눈길을 끌었다.
이후 안산은 주종혁의 댓글을 캡처해 “죄송합니다. 하지만 안 하기가 쉽지 않아”라는 말을 덧붙여 공유했다. 이는 극 중 우영우의 대사를 활용한 것이다.
한편 주종혁이 활약하고 있는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지난달 29일 첫 회 시청률 0.9%(닐슨코리아 집계, 전국 기준)로 출발, 14일 방송된 6회에서는 9.6%를 기록하며 ‘우영우 신드롬’을 보여주고 있다.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 ENA 채널에서 방송되며 seezn과 넷플릭스를 통해서도 시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