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호중이 성악가로서의 면모를 뽐냈다.
17일 방송된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김호중이 새로운 보스로 합류해 성악가로서의 면모를 뽐냈다.
이날 김호중은 “너무 나오고 싶었다. 트로트가 아닌 성악가로서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라며 “세계 3대 테너 플라시도 도밍고와 공연을 하게 됐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김호중은 세계 3대 테너인 플라시도 도밍고와의 협연을을 위해 테너로 활동 중인 이재명에게 SOS를 보냈다. 이재명은 “김호중과 학창 시절부터 함께 지냈다. 영화 ‘파바로티’에서 배우 강소라 씨가 맡은 역할이 바로 저다”라고 자신을 소개하기도 했다.
김호중은 “오랜만에 하는 성악에 고민 많이 했고 누구에게 도움을 청해야 할지 모르겠더라”라며 “거의 손을 놓은 상태였다. 성악을 떼놓은 지 오래됐고 다른 발성을 준비하고 있는데 갑자기 공연이 성사되어 굉장히 걱정이 많이 됐다”라고 심경을 전했다.
이후 김호중은 연습이 진행되고 있는 공연장으로 향했다. 이탈리아 지휘자 프란체스코 이반 치암파가 지휘하고 주목받는 소프라노 제니퍼 라울리가 연습에 참여하는 등 공연의 스케일을 짐작게 했다.
연습에 합류한 김호중은 노래를 부르는 내내 긴장감을 감추지 못했다. 결국 지휘자가 지휘를 끝내기 전 노래를 멈추는 실수를 범했다. 김호중은 “지휘자가 지휘를 끝내지 않은 상태에서 가수가 노래를 끊으면 체조 선수가 착지 후 착지 동작을 하지 않은 것과 같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방송 말미에 공개된 예고편에는 세계 3대 테너인 플라시도 도밍고와 김호중의 만남이 공개돼 기대를 높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