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증권이 HMM에 대해 시황이 악화됐다며 목표 주가를 3만3000원으로 하향했다. 하지만 투자 의견은 ‘매수’다.
18일 이병근 흥국증권 연구원은 “경기 침체로 인한 컨테이너 물동량 감소로 글로벌 컨테이너선사 멀티플이 조정됨에 따라, 동사의 타겟 주가순자산비율(PBR)을 0.7배로 하향했다”고 했다.
이 연구원은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소비 심리 약화로 3분기 성수기임에도 불구하고 물동량 감소는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동사의 주요 노선인 미국/유럽의 소비 심리가 개선되지 않는 물동량 감소는 계속될 것이라 판단한다”고 했다.
이어 “2분기 예상 매출액은 5조3000억 원, 영업이익은 3조4000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2분기 평균 사앟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4217를 기록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미주/유럽 항로 운임의 조정 폭이 컸으며, 세계컨테이너평균운임지수(WCI) 기준 2분기 미서안 운임은 8530달러/FEU, 유럽 운임은 9961달러/FEU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스팟 운임은 하락했으나, 미주/유럽 노선의 장기계약(SC) 운임 상승 영향으로 동사의 2분기 평균 운임은 전 분기 대비 3.1% 상승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하반기에도 항만 적체 완화 및 글로벌 경기 둔화로 인한 물동량 감소로 운임 하락은 계속될 것이라 판단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