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은 18일 그린플러스에 대해 국내 1위 스마트팜 시공 전문기업으로 농업자동화 수요 확대 속 수혜를 기대한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김용호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그린플러스는 1997년 설립된 국내 1위 스마트팜 시공 전문기업으로 주요 사업 부문은 스마트팜 시공 및 자재 판매, 알루미늄 압출 및 가공 등으로 구분된다"며 "지난해 매출액 비중은 스마트팜 시공 40.6%, 스마트팜 자재 9.6%, 알루미늄 압출 및 가공 41.4%, 기타 8.4%로 나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스마트팜이란 작물생육의 환경조건을 제어하여 외부 환경변화에 무관하게 연중 내내 작물 생산을 가능하게 해주는 시스템"이라며 "이 회사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스마트팜의 설계부터 자재 공급, 그리고 시공까지 턴키로 제공할 수 있는 업체로 국내 최대 규모인 25만 평 이상의 스마트팜 시공 실적을 보유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높은 기술력을 기반으로 일본을 중심으로 해외에서도 65만 평 이상의 스마트팜을 시공했다"며 "국내 스마트팜 시장은 성장 초기 단계라는 점에서 동사의 성장여력이 높으며, 고령화 및 농업인구 감소로 인해 농업 자동화 필요성이 확대되면서 스마트팜 도입 또한 가속화될 개연성이 높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자회사 그린피시팜과 그린케이팜은 모두 스마트팜 기술을 기반해 사업성을 확보했다"며 "그린피시팜은 2018년부터 국내 최대 장어 양식단지를 운영 중에 있으며 5000평 규모의 224개 양식수조를 보유하고 있다. 그린케이팜은 4300평 규모의 대규모 딸기 스마트팜을 운영하며, 스마트팜 기술 테스트베드 역할도 하고 있어 일종의 R&D 센터로도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