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청년주택 공간 디자인’으로 청년 스트레스 줄인다

입력 2022-07-18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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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나 음악 감상, 게임 등 다양한 취미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방음시스템을 갖춰놓은 미디어룸 (사진제공=서울시)

서울시는 공공디자인으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사회문제해결 디자인’ 사업의 하나로 청년주택에 ‘스트레스 해소 디자인’을 적용한 커뮤니티 공간을 조성해 이달부터 시범운영 한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청년주택 내 유휴공간의 활용도를 높여 개인 공간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게 했다. 이웃끼리 친밀한 관계를 형성하고, 청년들이 거주 공간 내에서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청년주택 스트레스 해소 디자인’ 시범사업의 첫 번째 대상지는 서울 서대문구에 있는 ‘충정로 어바니엘’이다. 총 500가구의 청년이 사는 공공주택 내에 ‘스트레스 해소 디자인’을 적용한 커뮤니티 공간이 조성했다.

이번 사업으로 △다이닝룸 △미디어룸 △힐링룸 등 3개의 콘셉트로 구분된 ‘선택적 커뮤니티 공간’이 마련됐다. 특히, 정해진 틀보다 성향에 맞는 사람들과 느슨한 관계를 맺거나 지속 가능한 삶을 위해 소비하고 행동하는 것을 중요시하는 청년들의 성향이 반영됐다.

시는 입주민에게 필요한 정보를 담은 ‘청년주택 서비스 매뉴얼’도 개발했다. 혼자 지내며 겪게 되는 어려움과 불편함을 해소해 청년주택 생활의 가치를 높이겠다는 취지다.

이외에도 입주민들의 이야기를 디자인으로 담아낸 ‘공유공간 팔팔하게 쓰고볼일’이라는 공간별 활용 매뉴얼도 개발했다. 스트레스를 해소하거나 이웃 간 소통 및 교류할 수 있도록 입주민 취향과 상황에 따른 다양한 공간 활용법을 소개했다.

어바니엘의 커뮤니티 공간은 입주민 누구나 공동주택 서비스 플랫폼 또는 지원센터 방문을 통해 사전예약 후 이용할 수 있다.

주용태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청년세대가 스트레스 없는 편안한 주거환경 속에서 건강한 삶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서울시가 적극적으로 돕겠다”며 “앞으로도 디자인을 활용해 시민들의 스트레스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공공디자인을 개발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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