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삼성전자에 대해 장기 투자자 관점에선 매력적이라며 목표 주기 7만5000원을 유지했다. 투자 의견은 ‘매수’다.
19일 유우형 KB증권 연구원은 “2023년 글로벌 디램 3사의 생산 출하 증가율은 평균 15% 수준으로 추정된다”며 “수요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제한적 공급증가에 따른 메모리 반도체 사이클의 변동성 축소가 내년 반도체 수급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전망”이라고 했다.
유 연구원은 “올 3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글로벌 세트업체들의 재고 조정(1년)이 내년 상반기 중에 일단락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내년 하반기부터는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점진적 수급개선이 예상된다”고 했다.
이어 “장기 투자자 관점에서는 삼성전자의 과도한 주가 하락이 매력적인 수준으로 부각될 것”이라며 “반도체 주가의 6개월 주가 선행성을 고려할 때 향후 삼성전자 주가도 연말로 갈수록 저점을 점차 높여나갈 전망”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최근 삼성전자 주가가 역사적 밸류에이션 저점 수준까지 하락 후 반등을 시작해 가격 바닥을 확인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올 하반기 분기 평균 8~10% 수준의 디램, 낸드 가격 하락세는 불가피하다”고 헀다.
그는 “내년 글로벌 디램 3사의 설비투자 축소에 따른 공급감소 효과로 2018년 4분기와 같은 메모리 반도체 산업의 하드랜딩 가능성이 작다”며 “올해 디스플레이 영업이익이 아이폰13 판매호조와 아이폰14 주문증가 등으로 5조1000억 원으로 추정돼 사상 최대 이익 달성이 전망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