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신춘호 농심 명예회장의 3남인 신동익 부회장이 23년 만에 농심그룹의 유통전문업체인 메가마트 대표이사에 취임했다. 이로써 메가마트는 전문경영인 체제에서 오너경영 체제로 바뀐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메가마트는 지난달 이사회를 열고 최대주주인 신 부회장(지분율 56.14%)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신 부회장의 메가마트 경영 복귀는 1999년 이후 23년 만이다.
메가마트(옛 농심가)는 농심그룹이 1981년 유통사업에 진출하며 설립한 유통 전문회사이다. 신 부회장은 초기에 메가마트 대표이사를 맡았다. 하지만 소유와 경영을 분리하겠다는 신 명예회장의 경영 방침에 따라 1999년 대표직에서 물러났다.
신 부회장 취임으로 메가마트는 해외 사업에 더욱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메가마트는 현재 미국 캘리포니아주 실리콘밸리 인근에 메가마트 3호점 오픈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