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 자금난 겪는 中企 3~4일 내 신속 지원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중소기업 매출채권팩토링’ 사업이 개시 4개월 만에 190억 원을 집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올해 3월 새로 시작한 매출채권팩토링 사업은 중소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매출채권(거래대금)을 중진공이 선지급하는 지원제도이다. 길게는 3개월이 넘는 결제기일의 단축해 매출채권의 신속한 현금화를 지원한다.
중기부·중진공 팩토링은 상환청구권이 없어 구매기업의 부실이 판매 기업까지 이어지는 연쇄부도를 방지해 상거래 안전망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중진공은 최근 반도체 수급난, 원자재 가격급등 등 대내·외 경제환경 악화로 인한 중소기업 현장 애로를 적극적으로 반영해 단기 유동성 애로 해소를 위해 집행 속도를 높였다.
100% 온라인·비대면 방식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제출서류도 최소화했고, 신청 후 3~4일 만에 대금을 지급해 단기 유동성이 필요한 중소기업의 활용도를 높였다.
중기부·중진공 팩토링은 민간이 보유하고 있는 빅데이터 등을 분석한 정보를 활용해 평가의 정확도를 높이고 있다. 향후 민간 협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또 팩토링 제도는 판매기업에는 ‘매출채권의 조기현금화’, 구매기업에게는 ‘우수한 판매기업과의 지속 거래’라는 기업 상생 및 동반성장을 가능하게 해, 동반성장지수 평가 기준 중 현금성 결제수단으로 인정받고 있다.
김학도 이사장은 “중진공은 단기 유동성을 공급하는 팩토링을 통해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중소기업이 안심하고 팩토링 자금을 생산 활동에 재투자해 국가경제 전반의 활력을 높일 수 있도록 기관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