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22일 오전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25일 여성가족부 폐지 로드맵을 조속히 마련하라 지시했다. 여가부 업무보고에서다.
용산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이뤄진 여가부 업무보고에서 “여가부 업무를 총체적으로 검토해 여가부 폐지 로드맵을 조속히 마련하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외에 △경제위기에 따른 한 부모 가족과 위기 청소년 지원 확대 △1인 가구 및 노인 가구 증가 적극 대응과 가족 서비스 강화 △교제폭력 등 피해자 보호 만전 등을 주문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여가부 폐지 로드맵에 대해 “김현숙 여가부 장관이 관련 내용을 보고하진 않았다. 업무보고는 국정과제 중심으로 진행됐다”며 “(윤 대통령도 로드맵에 대해) 특별히 구체적으로 말한 건 없다. 여가부 내 전략 추진단에서 전문가 간담회를 하고 있어서 시간을 많이 가지고 (폐지를) 하려 했는데, 빠른 시간 내에 대책을 마련하라 했다”고 부연했다.
여가부 폐지는 윤 대통령의 대표적인 대선공약 중 하나다. 이 때문에 여가부 업무보고 일정이 미뤄지자 ‘폐지할 부처’라 거리두기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