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있슈] “현대로템, 사상 최고 수준 'K2 전차' 수출 기대감…목표가↑”

입력 2022-07-26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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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은 26일 현대로템에 대해 전차 수출 성사 시 중장기적 외형 성장 및 수익성 개선의 강력한 모멘텀이 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2만5000원에서 2만9000원으로 16%(4000원) 상향 조정했다. 전 거래일 기준 SK증권의 현재 주가는 2만5050원이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현대로템은 2분기 매출액 7858억 원(YoY+10.6%), 영업이익 314억 원(YoY +99.4%) 의 잠정실적을 공시했다"라며 "디펜스솔루션과 에코플랜트 부문은 대규모 프로젝트들이 종료된 2021년 이후 잠시 숨을 고르는 상태지만, 레일솔루션 부문은 기존 수주 프로젝트들의 증액 효과 등에 힘입어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방산 수출이 중장기 성장의 발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나 연구원은 "하반기에는 호주ㆍ이집트 등의 고속철 및 그룹 계열사 신규 프로젝트 수주 등이 기대되며, 2023년부터는 K2 4차 양산 사업 시작 가능성이 높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아직 공시를 통해 확인ㆍ확정된 바 없지만, K2 전차의 유럽 수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언론을 통해 회자되는 수출 규모는 사상 최고 수준"이라며 "글로벌 전차 강국인 독일이 국방예산 증액과 함께 자국군 현대화를 우선으로 추진함에 따라 주변 유럽 국가들의 전차 수요에 충분히 대응하지 못하는 부분도 매우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특히 대규모 수출 증가는 동사의 중장기적 외형 성장 및 수익성 개선을 이끌 수 있는 중요한 모멘텀이 될 가능성이 크기에, 최종 수출 타진 및 진행 상황에 대한 꾸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 향후 실적 전망치 상향 조정 가능성도 열려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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