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이 26일 비에이치에 대해 중장기 제품이 다변화하고 전장이 확대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 원을 유지했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비에이치는 북미 고객사 고가 스마트폰 판매 호조세와 점유율 확대에 힘입어 2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실적이 대폭 턴어라운드(흑자전환)했다”며 “하반기 출시 예정인 북미 업체의 신형 스마트폰도 하이엔드 위주로 양호한 판매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규하 연구원은 “비에이치 2분기 영업이익은 241억 원을 기록해 비에이치 추정치와 컨센서스를 상회했다”며 “고가 스마트폰 판매 확대에 따른 물량 증가와 판가 상승이 주된 원인”이라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고객사의 신형 스마트폰이 출시되는 3분기에도 양호한 실적 달성이 전망된다”며 “이번 북미 고객사의 플래그십 신제품은 전면 디스플레이 디자인 변경과 카메라 화소 업그레이드 등 하드웨어 변화가 많이 예정돼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중장기적으로는 전장 부문 확대와 태블릿, 노트북 등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탑재 다변화가 실적 성장의 축이 될 것”이라며 “현재 주가는 올해 주당순이익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7.1배에 불과해 밸류에이션도 매력적”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