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휴대용 선풍기의 전자파 위험 우려와 관련해 본격적으로 검증에 착수한다고 27일 밝혔다.
환경 관련 시민단체인 ‘환경보건시민센터’는 전날 휴대용 목・손 선풍기에서 발생하는 전자파 측정결과를 공개하고 위험성을 경고했다. 이에 과기정통부는 당일 설명자료를 통해 2018년과 2021년 실험 결과와 함께 동일 제품에 대한 검증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은 동일한 모델의 목선풍기 4개와 손선풍기 6개를 확보한 후 해당 제품들의 전자파 측정을 실시할 계획이다. 측정은 국제 표준과 동일한 국립전파연구원 측정기준과 방법에 따라 진행한다. 인체보호기준 적합 여부 및 세부 측정 결과에 대해서는 내달 1일 발표할 방침이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휴대용 선풍기의 전자파 안전에 대해 국민들의 우려가 크고, 상이한 측정결과로 인해 혼란이 우려되는 만큼 최대한 신속히 검증하고 결과를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