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게티이미지뱅크)
자신을 무시한다며 애인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20대 남성이 체포됐다.
27일 부산 사상경찰서는 20대 남성 A씨를 살인 혐의로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3일 오전 6시경 사상구의 한 원룸에서 여자친구 B씨(20대)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사건 발생 3일 뒤인 지난 26일 딸과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B씨의 모친으로부터 신고를 받고 출동, 자택에 사망한 B씨를 발견했다.
이후 경찰은 현장감식과 CCTV 등을 통해 A씨를 용의자로 특정한 뒤 추적을 벌였으며 27일 오전 11시15분께 부산진구의 한 모텔에 숨어 있는 A씨를 긴급체포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연인 사이였던 B씨가 자신을 전 남자친구와 비교하는 등 무시하는 발언을 해 다투던 중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구체적인 사건 경위 등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는 한편,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