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할인된 금액으로 구매 가능한 서울사랑상품권이 28일 추가 발행에서도 약 30분 만에 다 팔리면서 완판 행진을 이어갔다.
이날 서울시는 출생연도 끝자리 따라 오전·오후별로 나눠 판매한 총 500억 규모의 서울사랑상품권이 모두 판매됐다고 밝혔다.
시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서울페이플러스(서울Pay+) 앱을 통해 서울사랑상품권 판매를 시작했다. 오전 발행분 250억 원어치는 24분 만에 다 팔렸고, 오후 2시에 판매가 시작된 250억 원은 38분 만에 판매가 종료됐다.
지난 14일 1차 판매된 서울사랑상품권은 250억 원어치가 1시간 14분만에 모두 팔린 바 있다. 당시 상품권을 구매하려는 시민들이 몰리면서 앱 대기 시간이 길어지고 한때 먹통이 되기도 했다.
이번 2차 판매는 출생연도 끝자리에 따라 홀수면 오전 10시~오후 2시, 짝수면 오후 2~6시에 살 수 있도록 시간대를 나눠 판매했다. 오전 판매 때는 순조롭게 판매가 진행됐지만, 오후 판매 때는 일시적인 과부하 현상으로 한때 판매 오류 현상이 나타나기도 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상품권과 관련해 호응을 뜨겁게 잘해주셔서 정상적으로 다 판매됐다”며 “오후 판매 때 오픈뱅킹 상에서 에러가 있었지만 10분 만에 판매가 재개됐다”고 말했다.
서울사랑상품권(광역)은 서울 전 자치구 내 가맹점 어디에서나 사용할 수 있다. 1인당 구매 한도는 월 40만 원이며 보유 한도는 100만 원이다.
자치구별로 발행해 해당 자치구 내 가맹점에서만 사용 가능한 10% 할인 서울사랑상품권은 추석 전인 9월 초 3670억 원 규모로 발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