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개 개발 기업과 간담회…애로사항 수렴하고 지원방안 논의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치료제의 제품화를 지원하기 위한 규제혁신을 약속했다.
식약처는 코로나19 백신·치료제 개발 업체, 관련 협회와 함께 ‘코로나19 백신‧치료제 개발 지원을 위한 식품의약품안전처-업계 간담회’를 7월 29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식약처의 제품화 지원 방향을 소개하고, 개발과정 중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또한, 백신·치료제 개발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이 자리에서 “우리나라는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를 동시에 보유한 명실상부한 제약·바이오 분야 선도국가”라며 “식약처는 앞으로도 국산 코로나19 백신·치료제가 신속하게 제품화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현장 중심으로 규제혁신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오 식약처장은 “4월 출범한 제품화전략지원단을 적극 활용해 개발-비임상, 임상시험-허가심사를 연계하고 임상 설계에 대한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코로나19 백신·치료제 허가·심사 시 신속심사, 수시 동반심사 등으로 허가 과정을 효율적으로 운영하며 면밀한 검토와 전문가 자문으로 안전성과 효과성을 철저하게 검증하겠다”고 덧붙였다.
간담회에 참석한 업체, 관련 협회 등은 “식약처가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신속한 백신 개발, 임상시험 대상자 모집 등에 적극적인 도움과 지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두 번째, 세 번째 국산 백신, 치료제의 신속한 개발을 위해서는 식약처의 심사인력 충원이 절실하다”며 “식약처가 심사인력 확충과 전문성 강화를 위해 애써달라”고 요청했다.
앞으로 식약처는 우리 백신 프로젝트, 개발집중지원협의체 등 코로나19 특화 프로그램과 제품화전략지원단을 운영해 국산 백신·치료제가 신속히 개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