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연 부족 사태로 전기차 배터리 공급망이 마비될 수 있다는 경고에 연 100톤의 그래핀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는 크리스탈신소재가 상승세다.
크리스탈신소재는 최근 그래핀으로 전기차 배터리에 사용될 경우 충전 속도가 더 빠르고 용량 또한 증가되는 전도 첨가제를 개발했다.
2일 오전 10시 57분 현재 크리스탈신소재는 전일대비 96원(9.86%) 상승한 1070원에 거래 중이다.
이 날 시장조사기관 벤치마크미네랄에 따르면 리튬이온배터리에 사용되는 고급 흑연 톤당 가격이 작년 9월 530달러에서 올 6월 825달러로 급상승했다. 오는 2025년엔 톤당 1000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리튬에 이어 흑연 부족 사태에 전기차 공급망 전반이 마비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흑연은 전기를 발생시키며 배터리 수명을 결정짓는 음극재의 주원료다. 음극재는 양극재, 전해액, 배터리 분리막과 함께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4대 요소다.
이같은 소식에 주식시장에서는 크리스탈신소재 등 그래핀 관련주에 매수세가 몰리며 상승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크리스탈신소재는 중국 제3공장에서 그래핀을 생산 중이다. 생산 목표는 연간 100톤이며 향후 생산 규모를 늘려 연간 1만톤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고성능 강화 및 전도성 그래핀 플레이크, 고성능 그래핀 및 전도성 그래핀 용액 등의 신제품을 출시했다.
전도 첨가제 제조로 전기차 배터리에 사용될 경우 충전 속도가 더 빠르고 용량 또한 증가된다.
크리스탈신소재가 이번에 출시한 신형 그래핀 제품은 매출 마진이 최대 80%이상으로 그래핀 제품의 매출 성장 주력으로써 향후 3년간 매출 30~50%의 고성장이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