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류파인더는 3일 제노코에 대해 숨겨진 폴란드 향 방산 수출 관련주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충헌 밸류파인더 연구원은 “제노코가 2004년 설립돼 2021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위성통신, 방산부품 제조업체 위성탑재체 핵심부품, 위성지상국, 항공전자장비, EGSE(지상시험지원장비)·점검장비, 방산핵심부품(TICN 광전케이블) 제조사업을 영위한다”며 “TICN 사업 관련 국내 유일 기술 개발업체로 2004년부터 한화시스템 등과 견고한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고, 글로벌 항공 우주업체 2~3곳과 협력사 등록 준비를 완료해 해외 매출 인식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또 올해 하반기에는 차세대중형위성 3호기 계약 예상, 내년 상반기에는 차세대중형위성 2호기 발사가 예정돼 있어 모멘텀을 확보하고 있다”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매출액 540억 원, 영업이익 57억 원의 사상 최대 실적을 전망한다”고 밝혔다.
그는 “한화시스템의 품질우수 협력사이며, 한국항공우주(KAI)의 국내 사업에 모두 참여한 기업으로 현재 한국항공우주가 생산하는 전투기(FA-50)에 혼선방지기를 공급하고 있다”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국내 방산 업체들의 반사 수혜가 진행 중인 가운데 혼선방지기 등 국내 주요 방산업체에 장비와 부품을 공급하는 제노코도 수혜를 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FA-50 경우 아직 제노코와 수주 계약이 진행되지 않았지만, 전투기 납기일에 맞게 납품해야 해 현재 고객사로부터 선주문을 받은 상태”라며 방산사업의 경우 매출인식 기간이 길어 안정적인 현금흐름 창출이 지속할 것으로 예상하고 올해 방산 핵심부품 사업부의 매출액을 184억 원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