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밴드 10주년…“밴드 내 커뮤니티 강화할 것”

▲네이버 밴드 10주년 이미지. (사진제공=네이버)

네이버 커뮤니티 플랫폼 ‘밴드’가 출시 10년 동안 누적 다운로드 1억5000만 건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네이버는 2012년 8월 8일 밴드 출시 후 10년간 이같은 성과를 기록하며 국내 대표 모임 플랫폼으로 자리매김 했다고 8일 밝혔다. 밴드는 누적 앱 다운로드 수 1억5600만을 돌파했으며 누적 밴드 수는 5300만개, 누적 게시글 수 61억개에 달한다. 지금까지 쌓인 채팅 메시지는 500억 개, 댓글은 200억 개를 넘겼다.

밴드는 출시 이후 사람들이 모이는 방식이 변화됨에 따라 서비스의 진화를 거듭해왔다. 지인간 모임을 위한 플랫폼으로 시작해 2015년에는 공개형 밴드를 통해 관심사 기반의 모임으로 영역을 확장했다. 또 모임의 성격을 더욱 세분화해 2019년 말에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미션 밴드’, 2021년 말에는 동네 기반으로 관심사를 공유하는 ‘소모임 밴드’ 등을 선보였다. 특히 코로나 기간에는 비대면 모임을 위한 니즈가 높아짐에 따라 ‘비디오콜’을 출시하는 등 비대면 기능을 강화하는 한편, 퀴즈, 설문 등 원격 수업에 유용한 새로운 기능들을 확대했다.

그 결과 10~20대 이용자들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현재 밴드 전체 사용자 중 10~20대 이용자의 비중은 26%에 달한다. 미션 밴드에 참여하는 이용자 3명 중 1명은 10~20대이고, 약 2000만 건의 누적 미션 인증글 중 1020 이용자가 남긴 게시글이 31%를 차지하고 있다.

앞으로 네이버는 ‘미션 밴드’와 ‘소모임 밴드’를 중심으로 밴드 내의 커뮤니티를 더욱 다양화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밴드 서비스를 개편해 미션 탭, 소모임 탭을 추가하고 사용자들이 미션 밴드와 소모임 밴드를 보다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했다.

네이버는 밴드 10주년을 맞아 마케팅 캠페인도 진행한다. 10주년을 기념해 제작된 인터랙티브 사이트를 통해, 밴드 10년간의 히스토리와 데이터, 다양한 밴드 사용기, 밴드 서비스 담당자들의 이야기를 한데 모아 공개한다. 나의 모임 유형을 친구들과 공유할 수 있는 ‘나의 모임 DNA’ 테스트, 나의 밴드 활동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마이 밴드 리포트’도 마련됐다.

김주관 네이버 그룹& CIC 대표는 “밴드가 오랜 시간 꾸준히 사랑받고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사용자들의 니즈와 트렌드를 민감하게 살피며, 이를 빠르게 서비스에 녹이기 위해 노력했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커뮤니티 서비스에 대한 네이버의 독보적인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밴드를 ‘세상의 모든 모임’을 담는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