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꽁초 치킨 논란
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치킨을 시켰더니 담배 튀김이 왔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습니다.
작성자 A 씨는 경상남도 마산의 한 프랜차이즈 치킨집에서 담배꽁초까지 같이 튀긴 순살 치킨을 받았다며 사진을 게시했습니다. 그러면서 “다른 치킨집을 비하할 생각은 없으며 사과도 하지 않는 저런 태도가 마음에 안 들어서 올린 게시글”이라고 밝혔습니다.
A 씨가 공개한 사진에는 주문한 치킨과 함께 튀겨진 담배꽁초가 선명하게 보였습니다.
A 씨는 “매장에 전화해서 따지고 배달 앱을 통해 환불받았지만 매장의 태도에 너무 화가 난다”며 “(사장) 두 분 다 담배를 안 피운다며 나 몰라라 한다”고 토로했습니다.
그러면서 “(사장이) 감자튀김 아니냐며 먹어 보라 하신다. 담배 명까지 적혀있는데 저걸 먹어 보란다”라며 “내가 화가 나서 어떻게 먹느냐고 묻자 ‘그것만 쏙 떼고 맛있게 드세요’ 이러셨다”고 말했습니다.
A 씨는 이후 치킨집 사장이 직접 A 씨의 집에 방문해 담배를 확인했고, 이에 대한 사과가 이뤄졌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A 씨가 본사와 식약처에 신고하겠다고 하자 사장은 “젊은 사람이 그렇게 살지 말라”며 화를 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다음날 본사에 연락하니 그 지점 사장님들은 담배 안 피운다고 오히려 당당하게 말했다”며 “이미 치킨을 먹은 후에 발견했는데 요즘 같은 시대에 저게 말이 되냐”고 분노했습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담배 튀긴 기름에 그날 치킨들 계속 튀겼을 것 아니냐”, “왜 저리 당당하냐”, “비위상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편 A 씨는 문제가 된 튀김을 수거해가겠다는 본사의 말을 믿을 수 없다며 직접 식약처에 맡겨 검사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시드니 절벽에서 발견된 스핑크스
8일(현지시각) 호주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이 조각상은 시드니 북부 맨리 해변 근처의 한 산책로를 걷던 인근 주민 케빈 데코스타에게 발견됐습니다.
케빈은 이 시드니 스핑크스를 발견한 뒤 촬영해 지난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개했습니다.
공개된 사진에는 녹색 이끼로 뒤덮인 스핑크스 조각상 모습이 보였습니다.
케빈은 “최근 날씨가 안 좋아서 이쪽에 오랜만에 가봤다”며 “큰 파도와 폭풍 때문인지 조각상이 한쪽으로 기울어져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케빈은 시드니 북부 해변에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만들어진 스핑크스 조각상이 10여 개 정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현지인 중 한 명은 시드니 스핑크스가 1970년대쯤 지역 예술가들에 의해 만들어졌다고 주장했습니다. 다만 다른 현지인들은 이런 조각상이 있는 줄 몰랐다는 반응도 보였습니다.
파리 센강에 나타난 ‘앙상한’ 벨루가
7일(현지시각)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 벨루가는 이달 초 파리에서 북서쪽으로 약 70km 떨어진 두 개의 수문 사이에서 발견됐습니다.
차가운 북극해에 주로 서식하는 벨루가가 따뜻한 센강까지 거슬러 온 이유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전문가들은 벨루가가 질병을 앓고 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실제 이 벨루가는 발견 당시부터 이미 쇠약한 상태였는데, 현재까지도 해양보호단체가 주는 먹이를 먹지 않아 극심한 영양실조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개된 사진 속 벨루가 모습 또한 등뼈가 앙상하게 드러날 만큼 마른 상태입니다.
한때 당국은 벨루가의 건강이 너무 악화해 안락사하는 방안을 논의했으나, 현재는 제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신 벨루가에 비타민과 항생제 주사를 처방해 기운을 차리게 한 뒤, 다시 바다로 돌려보낼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