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1인가구 등 시민들의 안전한 밤길 귀가환경을 만들기 위해 4월 운영을 시작한 '안심마을보안관'이 1371건의 안전사고를 예방했다고 10일 밝혔다.
전직 경찰, 무술 유단자 등으로 구성된 총 63명의 안심마을보안관은 노란색 모자를 쓰고 2인1조로 오후 9시부터 새벽 2시30분까지 동네를 순찰한다.
보안관들은 강서구 화곡본동, 관악구 서원동, 광진구 화양동, 동대문구 제기동 일대 등 1인가구 밀집 주거취약구역 15곳에서 활동 중이다.
5일 기준 주취자 보호 137건, 동행 귀가 106건, 시설물조치 1010건 등 1371건의 안전사고를 예방했다.
이 사업에 전반적인 만족도는 91%로 높게 나타났다. 심리적 안정을 제공한다는 응답도 92.1%에 달했다. 치안 만족도는 보안관 활동 이전 56.3%에서 활동 후 79.1%로 23%P 상승했다.
시는 1차 추경을 통해 예산 8억6300만 원을 추가로 확보해 연말까지 안정적으로 사업을 실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해선 1인가구특별대책추진단장은 “안심마을보안관 사업이 시민들의 밤길 생활안전을 확보하고 심리적 안정을 높이는데 기여하고 있다”며 “사업 추진구역을 점차적으로 확대해 1인가구가 안심하고 귀가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