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의 IT 계열회사 효성ITX가 한솔인티큐브와 손을 잡고 가상상담사 솔루션 사업에 나선다.
효성ITX는 지난 9일 서울 영등포구 본사에서 한솔인티큐브와 가상상담사 솔루션의 개발 및 상품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효성ITX는 음성인식 및 텍스트 분석 기술을, 한솔인티큐브는 인공지능(AI) 엔진, VG(Voice Gateway), 콜(Call) 인프라 연동 기술 등을 제공하게 된다.
가상상담사 솔루션은 높은 음성인식률을 바탕으로 고객 문의 전화의 상당수를 차지하는 단순하고 반복적인 문의를 신속하게 처리해준다. 이에 따라 상담원은 전문적이고 개인화된 상담에 집중할 수 있어 상담 효율성과 품질을 개선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고객센터 이용자 입장에서는 ARS의 길고 복잡한 안내를 듣거나, 상담원 연결을 기다리지 않더라도 문의 내용을 음성으로 즉시 접수하는 등 통화 시간을 줄일 수 있다. 간단한 문의는 셀프 처리가 가능해 상담원과의 직접 연결을 원하지 않는 이용자들의 편의를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효성ITX는 실시간 음성인식과 텍스트 분석 기술을 바탕으로 상담 업무를 지원하는 익스트림솔루션을 선보인 바 있다. 익스트림솔루션은 높은 음성인식률과 고객맞춤형 업무 분석 기능을 바탕으로 상황별 상담 정보를 상담원에게 자동으로 추천한다. 또 고객 감정과 상담 품질을 실시간으로 분석한다.
남경환 효성ITX 대표는 “상담 데이터를 바탕으로 효성ITX가 다년간 축적한 음성인식 및 텍스트 분석 기술에 한솔 인티큐브의 AI 엔진을 결합해 가상상담 서비스를 제공, 이용자들에게 더 큰 부가가치를 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AI 컨택센터 비즈니스 플랫폼을 더욱 고도화 해 선도기업 이미지를 공고히 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