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가 대표 라면 브랜드 ‘진라면’을 앞세워 게임업계와의 이색 협업에 나섰다.
오뚜기는 넥슨의 PC 온라인 캐주얼 레이싱 게임 ‘카트라이더’와 손잡고 ‘진라면X카트라이더’ 컬래버레이션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넥슨의 대표적인 온라인 캐주얼 레이싱 게임인 카트라이더를 통해 MZ세대에게 진라면을 홍보하기 위해 기획됐다.
진라면과 카트라이더의 만남은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해 오뚜기는 넥슨의 모바일 레이싱 게임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이하 카러플)’와 제휴를 맺고, ‘진라면X카러플’ 용기면과 컵면을 선보여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진라면’은 오뚜기의 대표적인 스테디셀러로, 진한 국물 맛과 쫄깃한 면발을 자랑한다. 특히, 담백한 ‘순한맛’과 얼큰한 ‘매운맛’ 두 가지로 출시돼 다양한 연령층으로부터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이번 협업을 통해 오뚜기는 진라면 용기면, 컵면 전 제품에 컬래버레이션 디자인을 적용해 새롭게 선보였다. 진라면 ‘순한맛’에는 카트라이더 대표 캐릭터인 ‘다오’를, ‘매운맛’에는 ‘배찌’를 반영했다.
‘진라면X카트라이더’ 게임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는 이벤트도 준비했다. 컬래버레이션 제품 뚜껑 안쪽에 기재된 쿠폰번호를 게임 내 상점에서 입력하거나, 게임에 접속하면 진라면 카트바디 2종 △진라면 매운맛 V1, △진라면 순한맛 V1과 풍선 등 다양한 아이템을 받을 수 있다. 이벤트 기간은 9월 14일까지이지만, 종료 이후에도 올해 12월 31일까지 쿠폰 등록이 가능하다.
이외에도 오뚜기는 넥슨과 함께 로그인 이벤트, 진순vs진매 진검승부 투표 대결 이벤트 등 다채로운 이벤트를 마련했으며, 진라면의 디자인 요소와 카트라이더 캐릭터를 결합한 굿즈 제작도 검토하고 있다.
오뚜기 관계자는 “지난해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와의 협업에 대한 소비자 호응에 힘입어 원작 ‘카트라이더’와도 손을 맞잡게 됐다”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재미와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시도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