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 헤이시, 교통사고로 전신화상…일주일 만에 사망 '뇌사' 판정

입력 2022-08-13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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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로 사망한 앤 헤이시. (출처=앤 헤이시SNS)

교통사고로 중태에 빠졌던 할리우드 배우 앤 헤이시가 결국 사망했다.

13일(현지시간) 가디언·페이지 식스 등 현지 매체들은 지난 5일 교통사고를 당해 중태에 빠졌던 앤 헤이시가 12일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향년 53세.

헤이시는 지난 5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추돌사고를 병원으로 이송됐다. 당시 헤이시의 차는 화염에 휩싸였고 헤이시 역시 전신화상을 입었고 심각한 폐 손상 등으로 중태에 빠졌다.

결국 헤이시는 사고 일주일 만인 12일 뇌사판정을 받았다. 현재 헤이시는 법적 사망 상태지만 장기기증을 위해 생명유지 치료를 받고 있다. 헤이시의 심장도 뛰고 있는 상태다.

헤이시의 대변인은 “우리는 밝은 빛, 친절하고 가장 즐거운 영혼, 사랑하는 어머니, 충성스러운 친구를 잃었다”라며 “항상 진실 앞에 서서 사랑과 수용의 메시지를 전파하는 그녀의 용기는 우리에게 계속해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애도했다.

과거 헤이시와 교제했던 미국의 코미디언 엘렌 드제너러스 역시 자신의 SNS를 통해 “오늘은 슬픈 날이다. 그녀의 아이들, 가족, 친구들 모두에게 안부를 전한다”라며 추모의 글을 남겼다.

한편 앤 헤이시는 1969년생으로 1987년 NBC 드라마 ‘Another World’로 데뷔해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했다. 최근에는 영화 ‘13 minutes’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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