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이 20일 오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재경대구경북시도민회 취임 축하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시스)
홍준표 대구시장이 윤석열 대통령을 직격하고 나선 이준석 대표와 관련해 “더 이상 이준석 신드롬은 없다”고 말했다.
홍 시장은 15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1년 전 전당대회 때 당원과 국민들은 정권교체를 위해 무언가 바꿔보자는 절박한 심정으로 이준석 신드롬을 만들어 냈지만, 정권교체가 된 지금은 모두가 합심해 윤 정권이 안정되고 잘하도록 도와줘야 한다는 게 민심과 당심이라고 본다”며 이같이 적었다.
그는 “정치판의 천변만화가 이렇게 시시각각 변하고 있는데 아직도 1년 전 상황으로 착각하고 막말을 쏟아내면서 떼를 쓰는 모습은 보기에 참 딱하다”며 “이제 그만 새로운 변화에 적응하고, 보다 성숙되고 내공 있는 모습으로 돌아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근혜 정권 탄핵때는 몰락해 가는 정권이어서 흔들기 쉬웠지만, 윤 정권은 이제 갓 시작한 정권”이라며 “대의(大義)를 위해 소(小利)를 버리시라. 당랑거철(螳螂拒轍·사마귀가 수레바퀴를 막는다는 뜻)에 불과하다”고 저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