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약 분기·반기 최대 매출 경신…전 사업부 고른 성장

입력 2022-08-16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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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동국제약)

동국제약이 분기·반기 매출 사상 최대 기록을 나란히 갈아치웠다.

동국제약은 연결기준 올해 2분기 매출액 1699억 원, 영업이익 200억 원을 달성했다고 16일 공시했다. 전년동기 대비 각각 9.8%, 26.4% 증가한 규모다.

상반기 매출액은 3355억 원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12.3% 늘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22.5% 증가한 434억 원을 기록했다.

전 사업부의 고른 성장세가 매출 확대로 이어졌다. OTC(일반의약품) 부문은 상반기 약국 방문 증가로 잇몸약 '인사돌플러스(인사돌)', 상처치료제 '마데카솔', 정맥순환개선제 '센시아, 먹는 치질약 '치센' 등에 대한 수요가 늘었다. 하반기에는 신제품 배뇨장애 개선제 '카리토포텐' 등 신규 성장동력 육성을 통해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출(해외사업부) 부문은 상반기 목표 대비 103% 초과 달성했다. 글리코펩티드(Glycopeptide) 계열의 항생제 테이코플라닌 원료와 완제품 모두 수출지역(브라질, 터키, 스페인, 인도 방글라데시, 파키스탄, 일본 등)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였으며, 마취주사제인 포폴주사 수출도 증가했다.

ETC(전문의약품) 부문에서는 고지혈증 복합제인 '로수탄젯'과 '피타론에프', '아토반듀오' 등 만성질환과 관련된 내과 영역 의약품이 성장을 주도했다. 하반기에는 경구용 당뇨치료제(DPP-4 Inhibitor 약물) 출시로 당뇨 영역에서도 제품 라인업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지속적으로 미래 파이프라인을 강화할 계획이다.

헬스케어 부문은 화장품을 중심으로, 건강기능식품, 의료기기, 생활용품, 반려동물용품 등 전 카테고리가 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더마 화장품 '센텔리안24' 브랜드가 매출을 견인하고 있다.

자회사인 동국생명과학은 하반기 안성공장 가동으로 원료의약품(API) 및 완제의약품 제조, 판매 유통의 수직계열화를 통해 매출 상승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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