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원ㆍ달러 환율이 소폭 올랐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2.2원 오른 달러당 1310.3원에 마감했다.
시장은 18일 새벽 발표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의사록을 주목한다.
이번 의사록에서 연준 인사들의 매파적인 발언이 공개되면, 시장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다소 위축될 수 있다.
단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 등으로 국제유가가 하락한 점은 환율 상승을 제한할 수 있다.
9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3.2%(2.88달러) 떨어진 86.53달러에 마감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전인 1월 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