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석 대검 차장검사 (용산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은 18일 신임 검찰총장으로 현재 검찰총장 직무대행인 이원석 대검 차장검사를 내정했다.
김대기 대통령비서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에 나서 “검찰총장은 이원석 대검 차장검사를 내정했다”며 “이원석 후보자는 중앙지검 특수1부장과 대검 기획조정부장을 역임한 수사기획 통으로 균형 잡힌 시각으로 검찰청을 잘 이끌어줄 것으로 판단한다”고 소개했다.
대통령실은 보도자료를 통해 지명 배경에 대해 “검찰 내 손꼽히는 수사 전문가로 원리원칙에 따른 수사와 온화한 성품으로 상하 신망이 두텁고, 대검 기획조정부장·수원고검 차장검사·제주지검 검사장 등을 역임해 수사 외 검찰업무 전반에 능통하다”며 “현재 검찰총장 직무대행을 수행하고 있어 검찰 지휘의 연속성은 물론 형사사법 개혁을 통한 공정한 법 집행이라는 윤석열 정부의 법무 분야 핵심 국정과제 실현을 이끌어줄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이 후보자는 윤 대통령과의 인연이 깊다. 2007년 삼성 비자금 및 로비 사건과 2016~2017년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 사건 수사를 함께 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을 직접 조사하고 구속시킨 인물이다. 또 2019년에는 대검 기획조정부장을 맡아 당시 검찰총장인 윤 대통령을 가까이서 보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