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추석에는 호텔서 내놓은 선물세트로 선물해 볼까?

입력 2022-08-2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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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의 어란 선물 이미지(사진제공=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

민족 대명절 ‘추석’이 3주 앞으로 다가왔다. 엔데믹 전환 이후 맞이하는 첫 명절인 만큼 그동안 못다 한 마음을 담아 선물을 준비하는 소비자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호텔 업계에서는 셰프들이 정성 들여 만든 프리미엄 상품부터 호텔 전문가들이 높은 안목으로 선별해 가심비를 충족시켜줄 제품까지 다채로운 명절 선물세트를 선보이고 있다.

19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특급 호텔의 셰프들과 식음료 전문가들은 명절을 맞아 한우와 전복, 트러플 등 귀한 식재료를 엄선하고, 노하우를 담은 프리미엄 상품을 제작해 선보이고 있다.

호텔에서 내놓는 명절 선물들은 각 호텔에서 명절 시즌을 겨냥해 한정 판매하는 희소성 있는 상품인 만큼 선물하는 사람의 안목과 정성까지 전할 수 있어 더욱 가치가 있다. 호텔 레스토랑의 맛을 가정에서도 느낄 수 있도록 준비한 상품들도 있다.

◇호텔 셰프의 손맛과 정성 담은 프리미엄 선물세트

우선 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는 호텔 셰프들과 식음료 전문가들이 손수 제작한 ‘추석 선물 세트’를 내놨다. 어란, 전복포, 트러플 등의 귀한 식재료를 사용해 오랜 시간과 정성을 들여 준비한 프리미엄 상품이다. ‘어란’은 영암 영산강 일대에서 1년 중 15~20일간 채취하는 숭어의 알을 공수해 제작했다. 해비치 식음료 연구개발 센터인 ‘스패출러’의 셰프들이 직접 천일염으로 염장하고 약 30일간 매일 문배주를 바르며 편백나무 위에서 말려 생산한다. 또한 특제 간장에 9번 찌고 말리는 ‘9증 9포’ 방식으로 제작한 ‘전복포’와 트러플의 풍미를 담은 버터, 페이스트, 쿠키로 구성된 ‘트러플 세트’도 있다. 이 밖에 한우와 흑돼지, 옥돔, 애플망고 등 고급 특산품도 판매한다. 다만 준비시간 때문에 19일까지만 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 제주 내 ‘마리’에 방문 및 전화로 주문할 수 있다.

▲파라다이스 호텔&리조트의 HMR 추석선물세트 ‘갈비찜’ 이미지(사진제공=파라다이스 호텔&리조트)

파라다이스 호텔&리조트도 고품격 선물을 할 수 있는 프리미엄 HMR 추석 선물세트 3종을 출시한다. 새롭게 선보이는 파라다이스 호텔&리조트 HMR 추석 선물세트는 명절 선물로 가장 인기가 높은LA꽃갈비와 갈비찜, LA갈비 3종으로 구성했다. USDA(미국 농무부) 기준 상위 초이스 등급의 프리미엄 소고기 원육만을 사용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인증한 HACCP(식품안전관리인증) 시설에서 생산해 믿고 먹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국내외 특급호텔을 거친 36년 이상 경력의 호텔 파인 다이닝 마스터 셰프가 제품 개발에 직접 참여하여 호텔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맛을 그대로 담아냈다.

파라다이스 호텔&리조트의 프리미엄 HMR 추석 선물세트 3종은 현대홈쇼핑 방송을 통해 판매한다. 이달 22일에는 LA갈비, 28일에는 LA꽃갈비, 9월2일에는 갈비찜을 각각 선보일 예정이다.

파라다이스 호텔&리조트 관계자는 “엔데믹 전환 후 첫 명절인 만큼 감사한 분들께 격조 높은 선물을 전할 수 있도록 호텔 마스터 셰프의 명품 레시피로 만든 프리미엄 HMR 선물세트를 준비했다”며 “원재료 입고부터 생산, 보관, 출고까지 엄격하고 관리하고 위생적으로 생산해 더욱 믿고 선물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워커힐 호텔앤리조트는 셰프의 손맛을 담아 구성한 ‘워커힐 초이스’ 상품을 마련했다. 먼저 셰프의 출장 뷔페 콘셉트로, 명절 연휴에 풍성하게 맛볼 수 있는 ‘홈파티 셀렉션’을 내놨다. 좋은 식재료와 맛은 물론 플레이팅까지 고려한 ‘워커힐 고메 프리미엄 밀키트’와 시그니처 와인 ‘쉔블루 아스트랄브’ 및 안주로 구성됐다.

한우 숯불구이 전문점 ‘명월관’의 한승준 셰프가 개발한 토종 된장 베이스의 장향 소스로 맛을 낸 특제 양념 갈비 ‘장향갈비’와 워커힐 내 ‘수펙스(SUPEX) 김치 연구소’에서 만들어지는 ‘수펙스 명품 김치’도 준비했다. 이밖에도 특등급 명품 육류로 구성된 '프리미엄 비프'와 '워커힐 고메' 상품은 물론, '라이프스타일 구디즈(Lifestyle Goodies)' 셀렉션, 워커힐 명장의 노하우를 담은 '프리미엄 가정 간편식' 등도 선보인다.

메이필드호텔 서울은 39년 전통의 갈비 명가 ‘낙원’에서 명절 선물로 꾸준히 인기가 많은 ‘프리미엄 갈비 세트’를 선보인다. 강원도 청정 지역에서 사육된 국내산 한우를 직접 엄선해 한약재, 표고버섯, 과일, 벌꿀을 사용한 양념에 숙성시켜 만든 국내산 한우 양념갈비(1.5kg) 36만 원, 미국산 양념갈비(1.5kg) 25만 원, 미국산 양념갈비(800g)와 갈비찜(500g)으로 구성된 모둠세트는 20만 원이다. 8월16일부터 9월12일까지 판매하며 8월29일부터 9월1일까지 택배로 배송된다.

◇호텔 전문가의 높은 안목 담은 가심비 선물세트

한우와 굴비, 전복 등의 정육과 수산물, 식료품들은 명절 선물 중에서도 매년 인기를 끄는 스테디셀러 품목들이다. 특히 호텔에서는 전문가들이 엄선한 최상의 품질을 자부하는 상품을 구성해 선보인다. 이에 따라 가격 대비 심리적 만족도에 중점을 두는 ‘가심비’ 소비 트렌드와 맞물려 호텔의 명절 선물 세트가 매년 인기를 더해 가고 있다.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의 2022 추석 선물 세트 이미지(사진제공=JW 메리어트 호텔 서울)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은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엄선한 추석 선물 세트를 9월6일까지 판매한다. 이번 명절 선물은 비프, 시푸드, 고메, 주류 등 총 6가지의 카테고리로 구성됐다. 호텔 레스토랑 ‘더 마고 그릴’에서 사용하는 최상위 1++(9) 등급의 한우 스테이크를 맛볼 수 있는 ‘그릴 한우 스테이크’와 완도산 활전복 등으로 구성된 시푸드 셀렉션 등이 있다. 호텔 수석 소믈리에가 추천하는 27가지의 다양한 주류 셀렉션도 준비됐다.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의 2022 추석 명절 선물 세트는 2만 원대부터 500만 원대까지 다채롭게 준비돼 있으며, 호텔 1층 카페 원에서 상담 및 주문이 가능하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와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도 명절선물세트를 오는 9월11일까지 예약 판매한다. 최고급 우월한우로 구성한 세트를 비롯해 가정에서 즐길 수 있는 레스토랑 시그니처 메뉴, 수석 소믈리에가 선정한 와인 등 40여 가지의 엄선된 상품을 선보인다. 먼저 인터컨티네탈 셰프 초이스 상품으로는 HACCP 인증을 받은 친환경 지정 목장에서 동물 복지를 실천해 키운 친환경 한우로 뛰어난 맛과 품질을 자랑하는 최고급 우월한우와 프리미엄 식재료들을 함께 구성한 한우 세트가 있다. 또한 호텔의 특허 기술로 조리해 짜지 않고 칼로리가 낮은 소시지, 연어, 콜드컷 등으로 구성된 ‘홈메이드 샤퀴테리 세트', 너도밤나무와 함께 12시간 훈연해 짠맛을 줄인 ‘홈메이드 훈제연어 세트’ 등 호텔의 독자 조리법을 활용한 상품들도 만날 수 있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의 추석햄퍼 2022 이미지(사진제공=그랜드 하얏트 서울)

그랜드 하얏트 서울은 호텔의 식음료 전문가들이 각종 식재료 및 와인 등을 엄선해 구성한 총 7종의 ‘추석 선물 세트’를 오는 9월10일까지 ‘더 델리’에서 선보인다. 소고기 안심, 꽃등심 등 최고급 한우 부위를 담아낸 ‘1++ 한우 세트’부터 ‘LA 갈비&우대 갈비 세트’, 호텔 뷔페의 시그니처 메뉴인 양갈비를 집에서도 맛볼 수 있는 ‘호주산 양갈비 세트’를 준비했다. 또한 호텔 식음료 전문가가 엄선한 이탈리아 프리미티보 품종의 와인과 이탤리언 고메 제품이 담긴 ‘스페셜 고메 햄퍼’와 프리미엄 와인 마이클 몬다비와 제르망 에푸아스 치즈 등으로 구성한 ‘그랜드 추석 햄퍼’, 전통주 문배주와 소고기 육포 등으로 구성한 ‘한국 전통 햄퍼’도 마련했다. 더 델리’의 셰프가 최상의 재료로 건강하게 만든 디저트를 담은 ‘홈메이드 스위트 세트’도 있다.

이와 함께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 호텔은 9월10일까지 품격 높은 추석 선물 세트와 상품권을 판매한다. 상품권으로는 페어몬트 호텔의 객실과 식음료 업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10만 원 금액권과 더 아트리움 라운지 하이티 2인 세트 이용권, 올데이 다이닝 레스토랑 스펙트럼의 뷔페 식사권, 모던 유러피안 레스토랑 마리포사 식사권 등을 준비했다.

쉐라톤 그랜드 인천 호텔은 추석 명절을 맞아 17종의 ‘추석 햄퍼 세트’를 출시했다. 다년간의 경력을 갖춘 호텔 셰프와 전문 지배인이 직접 상품을 선별했으며 고급 소고기 세트, 소믈리에 추천 와인, 전병 세트, 호텔 시그니처 상품과 상품권으로 구성됐다. 가격대는 3만5000원부터 200만 원까지다. 구매는 맴버십 센터인 ‘에스클럽’(S CLUB) 을 통해 가능하다.

서울드래곤시티는 10만 원대 ‘스마트 실속 세트’부터 90만 원 대 ‘프리미엄 세트’까지 격식과 실속을 한가득 담은 추석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스마트 실속 세트’는 ‘알라메종 델리’ 파티시에의 30년 이상 경력과 노하우를 담아 준비한 ‘잉글리쉬 후르츠 파운드&마블 파운드 세트’를 포함해 총 11종의 상품으로 구성했다. ‘

◇풍요로운 한가위 위한 ‘추석 상차림’ 포장 판매 눈길

풍요로운 음식을 나누는 명절. 오랜만에 모인 가족들과 풍성한 음식을 나눌 수 있도록 셰프들이 손수 만든 추석 상차림 요리를 포장 판매하는 호텔도 있어 눈길을 끈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와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는 최상급 재료만으로 한식 전문 셰프가 준비한 ‘인터컨티넨탈 셰프 특선 차례상(120만 원)’은 국내산 굴비, 한우, 도미 등을 이용해 굴비구이, 산적, 육전, 도미전 등 10가지의 차례음식을 직접 집으로 배달해준다. 또한 집에서도 호텔 레스토랑의 시그니처 메뉴들을 맛볼 수 있도록 ASC인증을 받은 전복과 은이버섯, 송이버섯, 건해삼, 건관자 등 산해진미를 넣고 수석 셰프가 직접 끓여낸 최고의 보양식 '웨이루 불도장 세트(65만 원)', 청정 완도의 5년산 전복을 이용해 하코네의 독자적인 조리법과 비법 간장을 이용해 만든 '하코네 전복장 세트(60만 원)' 같은 완조리 메뉴도 선물로 판매한다.

메이필드호텔 서울의 한정식당 봉래헌에서는 한가위 상차림을 선보인다. 총괄 셰프가 최상급 식재료를 엄선해 당일 새벽에 준비하며, 직접 담고 숙성시킨 장류를 활용해 정통 한정식의 정성이 고스란히 전해진다. 9월6일까지 50세트 한정 판매하며, 수령은 9월9일부터 10일 이틀간 가능하다. 가격은 세금 포함 50만 원이다.

▲쉐라톤 그랜드 인천 호텔의 추석 투 고 이미지(사진제공=쉐라톤 그랜드 인천 호텔)

쉐라톤 그랜드 인천 호텔은 추석 명절 기간 동안 한정적으로 선보이는 ‘추석 투 고’는 한식 전문 셰프의 명절 요리로 구성된 포장 판매 상품이다. 한우 떡갈비, 모둠전(동태전, 녹두전, 깻잎전, 두부구이), 국내산 조기구이, LA갈비와 구운 버섯, 홍어 무침, 전복장, 해산물 냉채, 계절 과일이 포함된다. 7~8인분이며 가격은 27만 원이다. 예약은 9월6일까지, 픽업은 9월2일부터 12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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