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영독프, 우크라 자포리자 원전서 군사행동 경고

입력 2022-08-22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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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장악한 우크라이나 남부 자포리자 원자력발전소 모습이 막사테크놀로지 위성사진으로 포착됐다. 자포리자/EPA연합뉴스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정상들이 21일(현지시간) 전화통화를 갖고 러시아가 장악한 우크라이나 남부 자포리자 원자력 발전소 인근에서의 군사행동 위험성을 경고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 백악관은 이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가 전화통화로 우크라이나 정세에 대해 협의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우크라이나 남부 자포리자 원자력 발전소에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찰단 파견 중요성에 의견을 같이 하고 조속한 현장 방문을 촉구했다.

러시아의 침공에 맞서는 우크라이나 지원 방침도 재확인했다.

러시아가 장악한 자포리자 원전 근처에서 최근 폭발이 잇따르면서 안전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우크라이나와 유엔은 원전의 비무장화를 요구하고 있지만 러시아가 응하지 않고 있다.

앞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18일 자포리자 원전에 IAEA 시찰단을 파견하기로 뜻을 모았다.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국장은 19일 조사단 파견 관련 당사자와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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