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황주호 사장 취임…"원전 수출 10기 목표로"

입력 2022-08-22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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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제10대 사장이 22일 취임했다. (사진=한국수력원자력 제공)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 신임사장은 22일 "원전 수출 10기를 목표로 해외 시장을 개척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황 사장은 이날 취임식에서 "기술도 없이 원전을 도입해 원전 강국으로 발돋움한 저력과 긍지로 수출 달성 새 역사를 쓰자"며 "다시 한번 기적을 만들어 국격을 높이는 한수원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황 사장은 10여 년 만에 탄생한 비관료 출신 사장으로 임기는 3년이다. 경영 실적 평가에 따라 1년 단위로 연임할 수 있다.

1956년 생인 황 사장은 경기고와 서울대를 졸업한 후 미국 조지아공과대학에서 원자력공학 석사와 박사 학위를 수여했다. 이후 1991년 경희대 원자력공학과 교수를 맡았으며 에너지기술연구원 원장과 한국원자력학회장 등을 역임했다.

혁신형 소형모듈원전(SMR) 개발과 원전 수출 등 과제를 맡은 황 사장은 “원자력 안전은 우리의 생명으로, 최상의 안전 수준으로 원전을 운영할 것”이라며 "신한울3, 4호기의 철저한 사전 준비와 원전 10기의 계속운전을 위한 국민 수용성 확보에 진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정부의 공공기관 혁신 가이드라인에 맞춰 재정 건전성 확보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조직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예방적 내부통제 시스템도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황 사장은 직원들을 향해 "청렴하고 윤리적인 자세로 이해관계자들에게 신뢰감을 높이고 국민에게 사랑받는 회사가 되자"며 "지역 주민과 소통하고 주민들이 실질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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