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신한금융투자)
신한금융투자는 23일 오리온에 대해 중국 지역의 실적 부진이 길어지고 있지만, 하반기부터는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2만5000원을 유지했다.
조상훈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오리온의 지난달 국가별 전년 대비 매출증감률은 전 지역에서 호조를 보였지만, 중국의 영업이익은 재차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며 "제로 코로나 정책에 따라 중국 내수 소비 부진이 예상보다 장기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조 연구원은 "현재 상황은 위안화 기준 매출 성장이 4%에 그쳤던 2016년과는 다르다"며 "당시는 명절 과재고, 소비 부진, 유통업체 구조조정 등 구조적 요인이었다면 현재는 정책에 따른 단기 요인"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상반기 봉쇄령으로 부진했던 소비 경기는 하반기부터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 제과 시장은 과거처럼 성장률이 높지는 않겠지만, 2분기부터 공격적인 신제품 출시를 통해 점유율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려는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 연구원은 "중국 내수 소비 부진이 장기화하며 시장 지배력도 정체 중이나, 소비 경기 반등 시 실적 개선은 빠르게 나타날 수 있다"며 "향후 신제품 출시와 채널 확장에 따른 점유율 상승, 카테고리·지역 확장 등이 가시화된다면 과거와 같은 프리미엄 구간에 진입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