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이 최근 일주일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24일(현지시간) 세계보건기구(WHO)가 홈페이지에 올린 주간 보고서에 따르면 이달 15일부터 21일까지 국내 신규 확진 사례는 전주 대비 2% 늘어난 88만4373건을 기록했다. 이는 일본은 전주 대비 6% 늘어난 147만6374건으로 최다를 기록한 데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규모다. 이어 미국이 61만2378건, 독일이 24만998건으로 그 뒤를 이었다.
같은 기간 국가별 사망 사례는 미국이 2000건을 넘어 1위를 차지했고, 일본(1624건)과 브라질(1105건) 이탈리아(677건) 등이 그 뒤를 이었다.
WHO는 보고서에서 전 세계적으로 최근 2주 연속 신규 확진과 사망자 수가 모두 줄었다고 설명했다. 세계 신규 확진 건수는 전주 대비 9% 감소한 30만6244건, 사망은 15% 감소한 1만4310건이었다.
다만 여러 국가가 코로나19 검사 자체를 적게 하거나 모니터링을 줄여 실제 규모보다 집계치가 적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