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권오중 가족의 미국 여행이 눈길을 끈다.
23일 권오중의 아내 엄윤경 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들을 데리고 다니는 여행은 오르고 또 오르는 끝없는 기도 같은 거다. 우리 가족에게는 특히”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권오중의 가족은 최근 한 달간의 미국 여행을 떠났고, 엄윤경 씨는 SNS를 통해 이를 공유해왔다. 특히 발달장애가 있는 아들과의 단란한 시간이 공개되며 많은 이들에게 훈훈함을 안겼다.
이에 엄윤경 씨는 “이번 여행, 절대 끝이 아니지만, 순간순간이 마지막인 것처럼 매초 매 걸음마다 오르고 또 올랐다”라며 “넘어지더라도 온 심장이 타들어 가는듯한 더위와 고통이 따르더라도. 아들에게, 또 우리 가족 모두에게 심장에 남는 기억으로, 먼 훗날 그런 엄마·아빠로 기억해 주기를 바라며 아들에게 보낸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하나님 감사합니다”라는 말을 덧붙여 뭉클함을 안겼다.
해당 글을 본 네티즌은 “최고의 부모님”, “응원합니다, 멋진 가족”, “아드님과 행복한 기억으로 오래 남을 여행 하시길”, “글 읽는데 울컥한다. 항상 행복하시길”이라며 응원을 전했다.
한편 권오중은 지난 1996년 6살 연상의 엄윤경 씨와 결혼해 슬하에 1남을 두고 있다. 특히 권오중은 지난 2019년 한 방송에 출연해 아들의 발달장애를 고백하며 “특별한 아이를 키운다는 건 교만하고 잘난 줄 알았던 내가 낮아지는 과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