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서 정통 태권도 선보이는 국기원 태권도시범단. (연합뉴스)
우리나라 전통무술인 태권도 공연이 가을 내내 광화문광장 육조 마당에서 펼쳐진다. 다음 달 2일에는 태권도의 날을 맞아 기념 공연도 열린다.
29일 서울시는 광화문광장 육조 마당에서 다음 달 16일부터 10월 말까지 매주 금·토·일요일에 태권도 상설공연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시는 태권도 공연을 서울을 대표하는 관광 상품으로 만들기 위해 2007년부터 태권도 상설 공연과 해외 관광 마케팅을 추진해오고 있다. 올해는 청와대와 광화문에서 정기 공연을 진행하고 있다.
공연은 격파, 품새 시범 등 정통 태권도 공연 및 문화‧창작공연과 관광객 눈높이에 맞춘 체험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행사로 마련된다.
다음 달 2일에는 태권도의 날(9월 4일)을 기념해 태권도를 주제로 한 공연도 열린다. 이번 공연은 국가대표 출신 태권도 스타 이대훈과 많은 사랑을 받은 트로트 가수 나태주의 사회로 진행된다. 공연은 ‘서울 문화의 중심에서 즐기는 태권도’를 주제로 오후 7시부터 광화문광장 특설무대에서 진행된다.
최경주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원조 한류인 태권도가 최근 미국과 유럽 여러 경연 대회에서 주목을 받고, 유럽연합에서도 태권도를 문화‧교육 분야 지원 사업으로 지정하는 등 세계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며 “이번 광화문 공연을 통해서 태권도가 국내외 관광객들로부터 더 큰 사랑을 받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태권도의 날 기념공연 관련 포스터. (자료제공=서울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