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수소산업 전문 전시회 ‘H2 MEET 2022’가 31일부터 나흘간 막을 올린다. 올해에는 전 세계 16개국 241개 기업 및 기관이 참여해 수소 산업 관련 기술을 선보인다.
H2 MEET 조직위원회가 주최하는 이번 전시회는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개최된다. 조직위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킨텐스가 주관하며 산업통상자원부·환경부·국토교통부가 후원한다.
올해 H2 MEET에는 네덜란드, 미국, 영국, 캐나다, 프랑스 등 16개국 241개 기업 및 기관이 참여해 수소 생산, 수소 저장·운송, 수소 활용 분야의 기술과 제품을 공개한다.
국내 기업으로는 현대자동차그룹, SK그룹, 두산그룹, 포스코그룹, 효성그룹, 코오롱그룹, 삼정이앤씨 등이 참가한다. 충남테크노파크, 한국가스기술공사,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등의 국내 기관도 참여하며 네덜란드, 노르웨이, 영국, 캐나다, 호주 대사관 등도 참가를 확정했다.
이번 H2 MEET에 지난해 11개국보다 5개국 늘어난 16개국이 참가하며 조직위는 글로벌 수소산업 전문 전시회라는 정체성 강화를 위해 캐나다를 주빈국으로 초청했다. 또 8개국을 대상으로 각국의 수소산업 현황과 국제 트렌드를 공유하는 ‘컨트리 데이’ 행사를 마련했다. 컨트리 데이에는 각국의 정부 및 기업·기관 관계자가 발표 세션을 진행한다.
조직위는 수소산업 분야의 글로벌 우수기업과 기술을 발굴하고, 기업들의 연구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H2 이노베이션 어워드’와 ‘H2 베스트 프로덕트 미디어 어워드’를 시상한다.
먼저 전 세계 수소산업 분야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H2 이노베이션 어워드는 현재 18개 기업이 수소 생산, 수소 저장·운송, 수소 활용 등 3개 부문에서 경쟁하고 있다.
올해 신설된 ‘H2 베스트 프로덕트 미디어 어워드’는 언론인들이 직접 참여해 관객호응도·시장잠재력·기술혁신성을 고려해 우수기업을 선정한다. 본 상은 행사 종료 후 수상기업 3개사를 선정·발표할 예정이다.
조직위는 전시기간 중 ‘H2 MEET 국제 수소 컨퍼런스’, ‘청정수소 교역 이니셔티브(CHTI) 국제 포럼’, ‘테크 세션’, ‘온라인 세미나’, ‘수소에너지디자인(EDC) 컨퍼런스’ 등 수소산업 관련 기술과 글로벌 트렌드, 정책 동향을 공유하는 다수의 컨벤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H2 MEET 관람 시간은 평일 오전부터 오후 5시이며, 마지막 날인 토요일(9월 3일)은 오후 3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