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 관련 최신 기술 및 연구 성과 공유
대한전선이 전력 분야 최고 권위의 국제행사에서 글로벌 시장 확대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대한전선은 프랑스 파리에서 이달 28일부터 9월 2일까지 6일간 열리는 ‘CIGRE(시그레) Session 2022’에 참가해 초고압 프로젝트 성과와 전략 제품 등을 선보인다고 30일에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나형균 대한전선 사장을 필두로 기술연구소의 연구개발 인력, 유럽 내 법인 및 지사의 영업마케팅 인력 등이 다수 참석했다.
CIGRE(국제대전력망협의회)는 1921년에 프랑스 파리에서 시작된 전력 송배전 분야의 최대 규모 국제기구로, 전력 산업의 기술 발전을 위해 전 세계 100여 개 회원국ㆍ1200여 개의 기관(기업, 대학, 연구단체 등) 및 1만5000명 이상의 전문가가 참여하고 있다.
특히 2년 주기로 학술 대회와 전시회를 개최하고 최신 기술과 연구 성과를 공유해 전력 에너지 산업의 기술 표준을 주도한다. 올해 전시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의 영향으로 4년 만에 개최됐다.
대한전선은 이번 전시회에서 500kV를 포함해 다양한 전압의 초고압케이블과 해저케이블, HVDC (초고압직류송전) 등 주력 제품과 전략 제품을 고루 선보이며 참관자들의 호응을 끌었다.
아울러 2017년에 유럽 진출을 본격화한 후 영국, 네덜란드, 덴마크, 스웨덴 등 다수의 유럽 국가에서 쌓아 온 수주 실적과 미국 시장에서의 성과를 공개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조했다. 또 케이블 시공 시 안정성과 편의성을 높여 줄 수 있는 신규 장비와 제품에 대한 코너도 마련하며 엔지니어링 역량도 소개했다.
대한전선은 이번 전시회가 전력 에너지 관련 업계와 학계가 총출동하는 정보 교류의 장인 만큼, 회사의 기술력과 영업력을 동원해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시장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나형균 사장은 “글로벌 시장에서 이미 인정받은 초고압케이블 시스템의 시장 확대와 해저케이블, HVDC 등 전략 제품의 시장 진출을 통해 지속적으로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