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호주 경쟁 당국으로부터 아시아나항공 합병을 승인받았다.
(사진제공=대한항공)
대한항공이 호주 경쟁 당국으로부터 아시아나항공 합병을 승인받았다.
호주 경쟁·소비자위원회(ACCC)는 1일 홈페이지를 통해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 제안을 반대하지 않을 것(The ACCC will not oppose Korean Air proposed acquisition)"이라고 밝혔다.
ACCC는 "이번 합병으로 현재 시드니와 서울 직항 노선을 운항하는 유일한 두 항공사가 결합하게 될 것"이라며 "하지만 (호주 항공사) 콴타스와 젯스타가 곧 해당 노선에서 운항을 시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콴타스와 젯스타는 올해 11월∼12월부터 운항하는 인천∼시드니 노선 항공권을 판매하고 있다. 콴타스는 호주 경쟁당국,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 승인해당 노선에서 여객기와 화물기를 모두 운항할 계획이다.
ACCC는 "콴타스와 LCC(저비용항공사)가 항공편을 제공함에 따라 대한항공의 인수와 무관하게 효과적인 경쟁이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ACCC는 아시아나항공을 회생 불가 기업으로는 판단하지 않았다.